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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장학금 조성위해 뭉쳤어요"...'숙명의 천재들'展

등록 2018.01.17 1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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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인사동 갤러리우림에서 '숙명의 천재들-아름다운 동행전'이 17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시스】서울 인사동 갤러리우림에서 '숙명의 천재들-아름다운 동행전'이 17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후배들의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선배들이 자선전을 열어 한겨울 온기를 전하고 있다.

 숙명여대 회화과 대학원생(16명)들이 17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우림에서 펼친 '숙명의 천재들-아름다운 동행전'이다.

  수년전부터 '숙명의 천재들'을 타이틀로 열어온 전시에 참여하면서 "미술재능이 주변의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경험을 하면서다. 매년 숙대 회화과에선 졸업생들이 전통처럼 '숙명의 천재들'을 이름으로 사회공헌적인 전시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 연 전시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기부된 바 있다. 

 이번 장학기금 조성 자선전은 "일회성 사용 목적보다는 축적되는 기금으로, 후배들의 보다 나은 창작 환경 제공을 해주겠다"는 선배들의 의지가 담겼다.


【서울=뉴시스】이하린, 흔적 (痕跡), 72.7×60cm, 천에 채색, 2017

【서울=뉴시스】이하린, 흔적 (痕跡), 72.7×60cm, 천에 채색,  2017


  이번 전시를 위해 대학원생들은 특별히 제작한 10~20호(40~50만원) 소품 17점을 출품했다.  김민지, 김부희, 김정은, 김정인, 변혜원, 송초희, 예 빈, 이다건, 이윤하, 이하린, 조유미, 최우영, 최지인, 최휘환, 한혜연, 한혜윤이 참여했다. 

 숙명여대 회화과 권희연 학과장은 “인생의 가장 꽃과 같은 소중한 청년기를 대학교에서 보낸다. 굳은 각오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그 젊은이가 어떤 마음으로 사회에 진출하는가는 매우 중요할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학생에게 단순히 그림 그리는 테크닉만을 가르치는 것을 경계하고, 예술적 감성으로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인성을 먼저 키워주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27일까지.
 
【서울=뉴시스】조유미, Refresh, 캔버스에 혼합재료, 53x45cm, 2017

【서울=뉴시스】조유미, Refresh, 캔버스에 혼합재료, 53x45cm, 2017

【서울=뉴시스】최휘환, 얼굴, 캔버스에 혼합재료, 60.6x50cm, 2017

【서울=뉴시스】최휘환, 얼굴, 캔버스에 혼합재료, 60.6x50cm, 2017

【서울=뉴시스】최지인, Daydream, 캔버스에 유채, 53x40.9cm, 2017

【서울=뉴시스】최지인, Daydream, 캔버스에 유채, 53x40.9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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