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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민주당의 일방적 연정 종료 철회하라"

등록 2018.01.17 15: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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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연합정치(연정) 종결 제안에 자유한국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최호(평택1) 대표의원 등 대표단은 17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연정종료 제안 철회를 요구했다.

 최 대표의원은 "남 지사의 정치적 선택과 민생 연합정치의 수행은 별개의 문제다"라며 "경기연정은 남 지사만의 정치적 홍보물이 아니라 남 지사와 양당이 합심해 1320만 도민들에게 드린 약속"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또 최 대표의원은 " 연정의 주체인 우리는 모두 6월 30일 모두의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경기연정을 원활하게 마무리 지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민주당은) 민생연정이 의미 있게 마무리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가 연정을 제안할 당시의 위치로 돌아온 것이고 뭐가 달라졌는가"라며 "연정 파기할 것이라면 남 지사가 한국당 탈당해서 바른정당 갔을 때 파기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뉴시스】 17일 오후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대표단이 민주당의 연정 종료 제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재순(수원3) 도의회 한국당 수석대변인, 임두순(남양주4) 수석부대표, 최호 대표의원, 방성환(성남5) 정책위원장. 2018.01.01.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17일 오후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대표단이 민주당의 연정 종료 제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재순(수원3) 도의회 한국당 수석대변인, 임두순(남양주4) 수석부대표, 최호 대표의원, 방성환(성남5) 정책위원장. 2018.01.01.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의 연정 종료 제안을 정치적 공세로 규정한 셈이다.

 특히 최 대표의원은 "올해 예산에서 (집행부가) 조건부 동의한 민주당의 정책 제안 사업도 연정합의문에 근거한 것인데 연정은 안 하면서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연정 정신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지난 16일 "남 지사의 바른정당 탈당, 한국당 입당으로 연정 정신이 훼손됐다"며 집행부에 '연합정치(연정)' 종료를 요구했다.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과 김종석(부천6) 수석부대표(사진 오른쪽)가 16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 경기도 연정 종결'을 공식 제안했다. 2018.01.16.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과 김종석(부천6) 수석부대표(사진 오른쪽)가 16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 경기도 연정 종결'을 공식 제안했다. 2018.01.16.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박승원(광명3) 대표의원은 "민생연정의 한 축으로서 연정 상대인 남 지사가 도민들에게 '철새 정치인'으로 불리는 지금의 현실에 자괴감마저 든다"며 "이런 상황에서 남 지사가 정치적 행보에만 몰두한다면 더는 민생연정을 함께 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의 연정의 성과와 과제를 평가하고 점검하는 작업은 필요하다"면서 "민주당 차원에서 연정 마무리를 책임 있게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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