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포츠뿐이리오, 평창·강릉에서 만끽하는 ‘문화올림픽’

등록 2018.01.17 16:51: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스포츠뿐이리오, 평창·강릉에서 만끽하는 ‘문화올림픽’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되는 문화올림픽’도 열린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2월 9~25일)·패럴림픽(3월 9~18일) 기간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평창 올림픽플라자

‘문화 ICT’관 1층에는 ‘라이트(light) 평창 빛’을 주제로 한국미술사 별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TV브라운관 166개로 만든 ‘거북’은 백남준의 설치작(가로 10·세로 6·높이 1.5m)이다. 이중섭의 ‘부부’, 김환기의 ‘무제’ 등 근현대작도 대회기간 무료로 볼 수 있다.
 
 제주 천지연을 촬영한 영상으로 만든 폭포터널과 미디어파사드 쇼를 하고, 매일 2~3회 소규모 앙상블 무대도 마련된다.

 ‘전통문화’관도 들어섰다. 누비장, 침선장, 갓일 무형문화재들의 시연과 대금, 가야금, 판소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평생도’, ‘기명절지도’, ‘화조도’ 등 민화도 선보인다. 전통다례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전통문화관 앞에는 ‘전통문화마당’이 깔렸다. 주철장이 만든 ‘평화의 종’이 걸린다. 입구에는 장승과 솟대를 세웠다. 탈춤 마당공연을 구경하고, 평화의종도 칠 수 있다. 마당 한 편 ‘전통문화 체험부스’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등이 민속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달플라자’에서는 시상은 물론 불꽃쇼와 가수공연도 지켜볼 수 있다. 낮에는 중계방송 시청, 문화공연, 동계스포츠 체험 중심의 ‘라이브사이트’, 밤에는 시상식과 3D 홀로그램 콘서트장이 된다.

 ◇강릉 올림픽파크

스포츠뿐이리오, 평창·강릉에서 만끽하는 ‘문화올림픽’

날마다 ‘오픈 스테이지’다.오후 3시 라이브사이트를 출발, 관중 동선을 따라 강릉 오벌경기장(스피드스케이팅)까지 왕복 1시간에 걸쳐 아티스트 60여명이 퍼레이드를 한다. 국방부 취타대가 앞서가며 길을 열면, ‘수호랑’(패럴림픽에서는 ‘반다비’)이 빛을 찾아 뒤를 따른다. 동화, 국악, 전통복식에 재미와 볼거리를 더한 뮤지컬쇼 형식이다.

주요 경기 전후로 버스킹, 스트리트 댄스, 한복 플래시몹 등이 흥을 돋운다.

강릉 종합운동장 근처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강릉 라이브사이트’가 종일 가동된다. 경기 생방송 시청장소 겸 동계스포츠 체험장이다. 아이스링크도 무료로 개방한다. TV중계가 없을 때는 K팝과 ‘난타’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야외응원도 한다.

‘진주남강 유등축제’, ‘서울 빛초롱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안성 남사당바우덕이축제’의 흥과 멋도 체험할 수 있다.

 강릉라이브사이트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제132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이 열린다. 또 국립오페라단의 ‘동백꽃 아가씨’를 비롯해 발레, 무용, 오케스트라, 뮤지컬, 가곡 공연도 이곳 무대에 오른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참가 국가와 선수단, 메달 등 모든 면에서 가장 큰 역대 최대 규모의 겨울 스포츠 축제로 치러지게 될 것이다. 특히 한국의 전통을 가미한 가장 문화적인 올림픽으로 준비하고 있는만큼 모두가 문화로 하나 될 수 있는, 매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을 직접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ttps://www.pyeongchang2018.com/ko/culture/index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