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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자오 바이낸스CEO "한국사용자 비중 1% 미만...시세조작 없다"

등록 2018.01.17 1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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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혁명: 전통경제와의 융합’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지브렐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탈랄 타바 대표의 지브렐 네트워크 로드맵을 소개를 경청하고 있다. 2018.01.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7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혁명: 전통경제와의 융합’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지브렐 네트워크 공동창업자 탈랄 타바 대표의 지브렐 네트워크 로드맵을 소개를 경청하고 있다. 2018.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세계 3위의 암호화폐거래소를 운영하는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거래소 규제에 반발해 최근 바이낸스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 사용자 비중은 1% 미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거래소가 시세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창펑자오CEO는 17일 오후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혁명' 포럼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창펑자오CEO는 "바이낸스는 다변화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편중되지 않는다"며 "사용자가 많은 국가도 최대 3~5% 수준이다. 한국 사용자 순위는 13~15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비중이 적다보니 한국 사용자에 대해 수집한 데이터는 없다. 원화도 바이낸스는 취급하지 않는다"며 "한국 규제환경이 변하면서 바이낸스에 많이 가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창펑자오CEO는 거래소가 시세조작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플랫폼만 운영해도 충분한 수익이 나온다"며 "바이낸스는 사용자에게 도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답했다.

 내부자거래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대해 "바이낸스 직원이 암호화폐 매입하면 반드시 보고를 해야한다"며 "내부규정으로 30일 동안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단기거래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창펑자오 CEO는 국외 투자자 신규 가입을 제한할 것이냐는 질문에 "바이낸스는 한국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사무소 설치 제안을 받고 고려했지만 지금은 유예한 상태"라고 답했다.

 창펑자오 CEO는 김치프리미엄에 관해 "암호화폐가 아닌 법정화폐 거래에서 발생한다"며 "환전을 통해서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국외로 유출하는 원화의 양이 제한돼 프리미엄은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며 "환전할 화폐양이 제한되면 매입할 암호화폐의 양도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보안문제에 관해 "바이낸스는 보안부분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초기 바이낸스사업 비용에 마케팅이 50% 이상을 소진했지만 현재 보안부분에 90%를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바이낸스가 회원가입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필요없다"며 "보안, 서버확충 등 비용의 90%를 인프라 투자에 할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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