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산서 고압전선 단선·화재로 정전사고 잇따라 발생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7일 오전 9시 49분께 부산 남구 못골로의 한 도로변 전신주에서 고압전선(1만3200볼트)이 끊어져 보도블럭에 떨어졌다.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는 시민이나 차량이 없어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끊어진 전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보도블럭 일부가 타면서 파손되고, 인근 상가와 주택 등 690가구가 정전이 됐다가 1시간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2018.01.17.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17일 오후 6시24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시장 앞 공중고압선(2만2900V)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부산소방은 소방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관 70여명을 투입해 6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이 불로 인해 좌동시장내 점포 261곳이 정전됐다.
또 인근아파트 2곳에서 순간정전이 발생해 보호계정기가 작동하는 바람에 승강기 4대에 갇혀 있던 주민 7명이 119에 의해 구조됐다.
한국전력은 긴급복구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49분께 부산 남구 못골로의 한 도로변 전신주에서 고압전선(2만2900V)이 끊어져 보도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는 시민이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끊어진 전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보도블럭 일부가 타면서 파손됐다.
또 인근 상가와 주택 등 690가구가 정전됐다가 한국전력의 복구로 1시간만인 오전 10시49분께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한전은 외부 물체가 접촉되면서 고압전선이 단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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