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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현대캐피탈, 7연승 고공비행…도로공사 1위 수성

등록 2018.01.17 20:47:46수정 2018.01.17 2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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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다.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서울=뉴시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2 25-17)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다.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2 25-17)으로 이겼다.

7연승을 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17승7패(승점 54)를 기록해 1위를 달렸다. 2위 삼성화재(17승7패·승점 47)와의 격차도 더욱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의 쌍포 안드레아스(19점)와 문성민(14점)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이들은 5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선보였다. 센터 신영석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10점을 지원사격했다.

KB손해보험(11승13패·승점 32)은 5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11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공격성공률도 33.33%로 낮았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부터 안드레아스와 문성민의 고공폭격이 불을 뿜어 14-4로 리드를 잡았다. 중반 이후 범실 등으로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22-2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안드레아스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나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는 역전극을 펼쳤다. 14-1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안드레아스의 오픈공격과 신영석의 서브득점 등을 앞세워 17-16으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23-22에서 안드레아스와 문성민의 오픈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2-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9연속 득점을 올렸다. 신영석의 속공으로 포문을 열었고, 상대 실책에 편승해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위기 때마다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KB손해보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서울=뉴시스】1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01.17. (사진=도로공사배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01.17. (사진=도로공사배구단 제공) [email protected]


앞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13 20-25 25-17 25-15)로 승리했다.

시즌 14승6패(승점 42)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2위 기업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지켰다.

이바나(28점), 박정아(19점), 배유나(12점) 삼각편대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바나와 박정아는 서브에이스를 4개씩 곁들여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세터 이효희의 날카로운 볼배급도 승인 중 하나다.

이날 도로공사는 9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조직력을 무너뜨렸다.

기업은행은 7연승이 좌절되면서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시즌 13승7패(승점 38)로 2위에 머물렀다.

기업은행 좌우쌍포 메디(23점)와 김희진(14점)이 분전했지만, 공격성공률이 다소 낮았다.

1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린 이바나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메디를 막지 못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9-9에서 박정아의 퀵오픈과 정대영의 블로킹, 이바나의 서브득점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박정아, 배유나, 문정원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3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4세트 1-2로 뒤진 상황에서 문정원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6점을 기록해 승기를 잡았다. 박정아, 이바나, 정대영 등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22-14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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