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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2월1일 도당위원장 사퇴…'2말3초' 도지사 출마선언"

등록 2018.01.18 14: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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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2017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9.2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2017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9.27.  [email protected]


  "의원직 사퇴 시기는 중앙당과 상의해 결정"
 "'위기' 동부권 잘안다. 빠른 진단·대책 필요"구애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유력 후보인 이개호 의원이 오는 2월1일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든다.

 이 의원은 18일 무안 남악에서 전남도의회 기자들과 만나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2월3일 전인 1일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지방선거에 나서는 당직자는 4개월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때문으로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과 함께, 수행하고 있는 호남몫 최고위원도 동시에 내려놓는다.

 이 의원은 차기 도당위원장에 관련, "후임 도당위원장은 지역위원장들이 합의 추대했으면 좋겠다"면서 "하지만 합의가 안돼 복수 후보가 있으면 경선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후임 도당위원장은 시장과 군수, 지방의원 선거의 공천을 위한 전반적인 권한행사를 하고 최고위원도 겸직한다는 점에서 '슈퍼 도당위원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2월말이나 3월초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다"고도 밝혔다.

 이 의원은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한 질문에 "도지사 출마하면 현역 의원직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의원직 사퇴시기는 중앙당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대통령의 전남, 호남에 대한 지원의지가 확고한 만큼 도민간의 화합 분위기속에서 지역발전을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 동부권이 과거와 달리 위기에 빠져있다고 진단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0년 전 동부권의 지역내총생산량(GRDP)이 전남의 85%를 차지했으나 최근 72~73%까지 떨어졌다"면서 "제철, 석유산업이 흔들리고 있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새로운 성장 동력, 대체산업을 찾는데 특별한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양부시장 2번, 여수부시장 1번 등을 역임한 만큼 누구보다도 동부권을 잘안다고 주장했다.

  동부권을 여러 번 강조한 것은 나름대로 취약지로 보기때문으로 해석되며 '구애작전'으로 보인다.  현재 동부권 출마예상자로는 도의원과 시장, 군수, 국회의원 등을 두루 거친 국민의당 주승용의원이 있다.
 
 이 의원은 중·서부는 에너지 밸리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찾으면서 조선산업 부활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현역의원으로 중앙당에서 출마를 허락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출마해도 될 사람과 막을 사람이 있겠지만, 유일한 현역이란게 불이익으로 작용한다면 합리적이 않다고 본다"면서 "중앙당이 아직 별말이 없고 성원하고 있다. 여론 등을 통해 중앙당이 판단하겠지만, 저는 자유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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