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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난민촌 로힝야족 100만명 돌파

등록 2018.01.18 1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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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 바자=AP/뉴시스】 로힝야족 난민 어린이가 17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애 있는 난민촌에서 구호물자를 받기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본 뒤 좌절하고 있다. 2018.01.18

【콕스 바자=AP/뉴시스】 로힝야족 난민 어린이가 17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애 있는 난민촌에서 구호물자를 받기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본 뒤 좌절하고 있다. 2018.01.18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사는 로힝야족이 100만명이 넘었다고 AFP가 17일 보도했다.

 미얀마 접경지역 난민촌에서 로힝야족 난민등록 업무를 담당한 사이두르 라흐만 육군 준장이 이날 성명에서 “지금까지 100만4742명이 난민으로 등록했다”며 “이들에게 생체정보가 인식된 등록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등록하지 못한 로힝야족이 수천 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이 수치는 유엔이 발표한 수치보다 많다 .유엔은 미얀마 접경 방글라데시 남동부에 로힝야족 약 96만200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8월25일 미얀마 정부군이 라카인주(州)에서 로힝야족을 탄압한 이후 지금까지 방글라데시로 피난한 로힝야족은 모두 65만5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육군도 지난해 8월부터 미얀마에서 국경을 넘어 온 로힝야족에 대해 신체정보를 인식한 등록을 발급해주기 시작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해 11월 미얀마 정부와 합의한 대로 로힝야족 송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양국 정부는 지난 16일 이를 2년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다음 주부터 송환 작업을 시작하기 바라고 있고 미얀마 정부도 지난 16일 송환절차를 오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AFP는 난민촌에 있는 로힝야족 대부분이 귀국을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로힝야족은 방글라데시에 계속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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