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은, 기준금리 1.50% 동결…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등록 2018.01.18 15:4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1.5%로 유지한다는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1.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1.5%로 유지한다는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채권시장은 강보합권(채권금리 하락)에서 움직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194%로 0.033%포인트 떨어졌다. 1년물은 0.008%포인트, 5년물은 0.026%포인트내렸다.

중장기 금리도 하락했다.

국고채 10·20년물은 0.013%, 30·50년물은 나란히 0.008% 떨어졌다.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되면서 연초부처 이어졌던 시중금리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로 유지했다. 올해 GPD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2.9%)보다 0.1%p 높아진3.0%로 제시했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1.7%로 기존 수치(1.8%)보다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성장률은 상향한 데 반해 물가 전망치는 종전보다 낮췄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진행 중인 기준금리 정상화 일정은 매우 점진적으로 진행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 들어 글로벌 채권시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세를 보인 유가 동향에 따른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이 빨리질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크고 약세를 이어갔다"며 "시중금리의 추가적인 급등 가능성도 이번 통화정책 이벤트를 기점으로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통위 외에도 1월 말로 예정된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에 꾸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