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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흥행하면 멕시코 관광청이 웃는다…왜?

등록 2018.01.18 16: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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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할리우드 만화영화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의 한 장면.

【서울=뉴시스】할리우드 만화영화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의 한 장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주한 멕시코 대사관과 멕시코 관광청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 CGV에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 VIP 상영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상영회에는 국내 외교, 경제계 주요 인사가 초대됐다.국내 항공사, 여행사 관계자도 함께했다.

멕시코 관광청은 이 자리에서 캠페인 '발걸음마다, 새로운 세계'를 소개하고, 관련 주요 영상을 상영했다.
 
이들 기관이 '코코'를 선택한 이유는 이 영화가 멕시코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월트디즈니와 픽스가 함께 만든 이영화는 유네스코 인류 문화유산 중 하나이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멕시코 문화인 '죽은 자들의 날'을 배경으로 멕시코의 가족애, 전통, 문화, 음악을 진실한 마음을 담아 그려냈다.

멕시코에서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일 개봉해 18일까지 약 115만 명이 봤다. 

 제작진은 수년간 멕시코에 머물며 현지 콜로니얼 도시들을 탐험했다. 덕분에 아름다운 멕시코의 풍경을 스크린 속에 그대로 담을 수 있었다.

영화에 영감을 준 대표적인 도시로 과나후아토주의 주도 과나후아토와 산 미겔 데 아옌데, 푸에블라주의 주도 푸에블라 등을 꼽는다.

이들 도시는 풍부한 문화 활동과 풍성한 미식 경험으로 널리 알려졌다.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돌길이 구불구불하게 나 있고, 정자가 있는 광장에서는 늘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아시엔다풍 건축물과 가톨릭 건축물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는 이날 "'코코'를 통해 멕시코의 풍성한 문화를 느끼고, 더 나아가 직접 멕시코의 콜로니얼 도시들에서 영화 속 풍경들을 만나보라"고 멕시코 여행을 추천했다.
 
한편, 멕시코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800만 명을 들인 세계 8위 관광대국이다. 한국인은 지난해 1~11월 6만8000명이 찾았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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