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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美증시 훈풍 받던 코스피, 기관 매도 확대에 '주춤'

등록 2018.01.18 16: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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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0원 오른 1070.70원. 2018.01.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0원 오른 1070.70원. 2018.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코스피가 18일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15.43)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4포인트(0.49%) 오른 2527.67로 출발했다. 장 초반 2530선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다소 줄면서 2520선 초중반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이 매도 물량을 급격히 늘리면서 지수는 동력을 잃었다. 한때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2510선 중반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36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에 나섰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2억원, 934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3.46%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의료정밀(2.85%), 증권(2.44%), 종이목재(1.13%)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은행(-1.85%), 전기가스업(-1.49%), 운수창고(-1.33%), 건설업(-1.17%) 등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경우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0.56%(1만4000원) 오른 249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1.48%(1100원) 오른 7만52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NAVER(1.69%), KB금융(0.46%),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생명(0.77%), 삼성물산(1.11%)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59%(2500원) 내린 1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POSCO(-0.13%), LG화학(-0.83%) 등도 하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6.58)보다 11.61포인트(1.31%) 오른 898.19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67%) 오른 892.50으로 출발한 뒤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사흘째 '사자' 기조를 유지한 기관이 125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도 256억원을 사들이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힘을 보탰다. 반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1375억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의 경우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전 거래일 대비 1.85%(5800원) 오른 31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4%), 바이로메드(1.12%), 티슈진(1.07%), 셀트리온제약(0.30%), 펄어비스(0.79%) 등도 올랐다.

반면 신라젠이 전 거래일 대비 1.59%(1700원) 내린 10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CJ E&M(-3.98%), 메디톡스(-3.36%), 로엔(-1.43%)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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