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크] AJ네트워크 "AJ파크 지난해 주차 시장 30%가량 점유"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AJ그룹의 간판 회사이자 컴퓨터 및 사무용 기계장비 임대업체 AJ네트웍스의 자회사 AJ파크가 인천국제공항 T2 공식 주차대행업체로 선정돼 관심을 모은다.

주차 종합 서비스업체 AJ파크는 지난해 국내 최대 주차시스템 개발업체 다래파크텍에 투자, 주차타워 등 주차설비 제조 국내 1위 동양메닉스의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주차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AJ네트웍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AJ파크는 어떤 기업인가?

A. 주차 종합 서비스업체로 AJ네트웍스의 자회사다. 전국에 150여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50여개 현장에서 AJ파크 주차시스템을 렌탈 판매하고 있다. 주차장 관제 시스템 개발에서 운영, 컨설팅, 주차 네트워크 모바일 서비스 등 주차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J렌터카, AJ셀카 등과 함께 AJ그룹 오토 부문의 중견기업이다.

Q. 이날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공식 주차 대행업체로 전일 선정됐다.

A. 주차장 운영, 주차 시스템 판매·대여 사업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AJ파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주차 대행이라는 신규 사업에 첫 레퍼런스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확보에 성공하게 돼, 향후 보다 순조로운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주차 대행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Q. 이번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제공할 주차 대행 서비스의 차별화 점은.

A. 모바일 앱을 활용해 종이 접수증이 없는 주차 대행 서비스(AJ Park V)를 구축했다. 차량 접수부터 차량과 키의 위치정보, 귀국일정 변경, 사전 결제 시스템까지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차량 보관과 빠르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그 외 인천공항 제 2터미널 공식 주차 사이트도 개시한 상태로, 사이트를 통해서 주차 대행에 대한 정보 확인과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 실적 동향은.

A. 작년 3분기 매출은 524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잠정 기록했다. 작년 전체 예상 매출은 1650억원으로 전체 주차  시장의 30%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한다.

Q. 국내 주차대행 시장 성장 전망은.

A. 국내 주차 대행 시장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 인프라가 갖춰진 전문 업체들이 부족한 상황이다.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 AJ파크는 선발주자로 주차 대행 시장에 진출해, 회사 성장만이 아니라 시장 성장까지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Q. AJ파크는 주차 서비스 통합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지난해 동양메닉스 지분 인수 , 다래파크텍 투자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

A. AJ파크는 지난해 투자를 통해 주차장 운영부터 주차요금 관제 장비, 기계식 주차장 공급까지 주차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업체가 됐다. 또한 시장 확대에 필요한 공공·민영 주차시스템, 주차 운영 사업 노하우 등 강력한 경쟁력과 초대형 주차 사업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Q. 해외 진출은.

A.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 협의 및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초기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다래파크텍은 베트남 등 해외 수출 경험이 있고, 동양메닉스는 이미 30개국에 수출 경험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국 주차산업의 글로벌화에 AJ파크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Q. 올해 중점 목표는.

A. 미래에는 모바일 및 자율주행 확대로 전문 주차 서비스 요구가 확대될 것이다. 또 무인요금정산 시스템, 전문 주차업체 위탁 등 주차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한다. 당사에서는 타사와의 경쟁보다는 시장의 크기를 키우는 것을 올해 주안점으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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