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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어린이집 집단 구토 원인 1~2주 후 밝혀질 듯”

등록 2018.01.18 1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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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7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대형병원에 구토 및 배탈 증상을 보인 어린이 44명이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18.01.17.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7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대형병원에 구토 및 배탈 증상을 보인 어린이 44명이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지난 17일 제주시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70여명이 집단 구토 증상을 일으킨 정확한 원인이 이달 말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당 어린이집 종사자·증상자 등이 취식한 음식물 및 채변 등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사 대상에는 보존식, 정수기·화장실·주방씽크대 음용수, 주방 집기, 차량, 물탱크, 납품업체 식품 등이 포함됐다.

 또 어린이집 건물에 대한 방역 소독 및 위생 관리에 대한 교육도 이날 함께 이뤄졌다.

 오종수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은 “향후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의 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원아들은 지난 17일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던 중 오후 2시께부터 구토 증상이 나타내기 시작해 도내 종합병원 두 곳에서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병원을 방문한 어린이 74명 중 4명은 증세가 심해 입원 진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다행히 증상이 호전돼 검진 후 귀가 조치됐다. 

 해당 어린이집은 방역 소독 등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휴원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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