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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금융주 주도 상승 마감...3만2000대 돌파

등록 2018.01.18 18: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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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8일 뉴욕 증시 강세와 실적 개선 기대로 주력 금융주 등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8.53 포인트, 0.43% 오른 3만2121.94로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폐장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만2000대를 돌파했다. 지수는 연초 3만대를 회복하고서 9일에는 3만1000대를 넘었으며 다시 7거래일 만에 3만2000대에 올라섰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26.14 포인트, 1.76% 오른 1만3094.92로 거래를 마쳤다.

14거래일 만에 반락한지 하루 만에 다시 상승 반전했다. 지수는 2015년 6월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오후 3시(한국시간 4시) 빌표된 중국 2017년 10~12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도 막판 투자가의 심리를 부추겼다.

견조한 중국 경기에 힘입어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중국 은행주가 급등했다.

중국핑안보험도 크게 올랐다. 올해 계열사 여러 곳을 홍콩 증시에 분리 상장한다는 관측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 호황으로 거래액이 증가한 홍콩교역소도 올랐으며 영국 대형은행 HSBC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은 작년 12월 승객 수와 화물 수송량이 전년 동월보다 증가함에 따라 상승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에는 매수세가 들어왔다.

반면 중국에서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조금이 축소된다는 관측으로 지리 HD와 비야디 등 중국 자동차주가 내렸다.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로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와 광학렌즈주 순위광학 과기도 하락했다.

전날 기대 이하의 2017년 10~12월 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귀금속 체인주 류푸집단은 11%나 급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963억4200만 홍콩달러(약 26조881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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