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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佛마크롱 30분간 정상통화···평화올림픽 성공 논의

등록 2018.01.18 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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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저녁 관저 접견실에서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2018.01.18.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저녁 관저 접견실에서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있다. 2018.01.18.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文대통령 "남북 대화가 북핵 대화로 이어지길 희망"

마크롱 "남북 대화 환영···文정부 정책 적극 지지"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정상통화를 한 것은 지난해 9월11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4개월여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20분부터 50분까지 3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최근 남북대화의 진전 상황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하면서 이번 올림픽이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남북 대화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며 나아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프랑스측이 그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EU) 핵심국가로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 및 지원해 오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한·프랑스 두 나라가 앞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제안을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이번 남·북 대화를 환영한다"며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적극 지지·협력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한의 도발과 한반도 긴장 고조를 막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환영하고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반도와 전세계를 위한 평화올림픽으로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며 "이를 위해 프랑스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개최된 1회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면서 "프랑스는 제1회 동계올림픽 개최국이자 최초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반 개최한 국가"라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이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 참석해 달라고 초청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프랑스 두 나라 정상은 올해에도 다양한 계기에 정상간 소통을 포함한 각급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를 확대해 두 나라간 실질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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