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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업무보고]'따뜻한 보훈'…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금

등록 2018.01.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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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 건물에 새 정부 보훈정책인 '따뜻한 보훈' 정책브랜드 현수막이 설치 되어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정책브랜드는 '따뜻한 보훈'의 4대전략을 '보훈'의 한글 자음과 모음을 형상화하여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2017.09.04.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 건물에 새 정부 보훈정책인 '따뜻한 보훈' 정책브랜드 현수막이 설치 되어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정책브랜드는 '따뜻한 보훈'의 4대전략을 '보훈'의 한글 자음과 모음을 형상화하여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2017.09.04.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email protected]

강원·전북권 보훈요양원·재활센터 건립
 보훈심사 개선…순직·자살 직무연관성 폭넓게 인정
 여성·의병 독립유공자 발굴
 제대군인 취업지원 강화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보훈처는 올해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를 대상으로 생활지원금을 신설하고 보훈요양원 건립 등을 통해 보훈복지를 강화한다. 또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관 건립, 만세운동 재현 등 기념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훈처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외교안보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2018년 업무보고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는 먼저 독거세대 등을 먼저 발굴해 지원하는 '보훈나눔+' 사업을 도입하고 복지기관과 협업해 나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보훈서비스'도 확대해 보훈 복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독립유공자 손·자녀를 대상으로 526억원 규모의 생활지원금을 신설하고, 유족을 위한 심리상담서비스도 도입한다. 이와 함께 강원·전북권 보훈요양원과 재활센터 등 건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보훈처는 군 의무 복무중 사망자에 대해서는 순직·자살자의 직무관련성을 폭넓게 인정하도록 보훈심사를 개선하고, 국민 배심원단을 구성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심사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보훈처는 독립 유공자의 경우, 여성은 전체 포상자의 2%, 의병은 참여자 중 포상자가 0.8%에 그치는 점을 감안해 여성과 의병을 적극 발굴해 포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독립운동사연구소(독립기념관)를 발굴 중심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보훈처는 또 제대 군인을 위해 중·장기 복무자 64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의무복무자 중 고졸 이하 취약계층을 위한 취업지원, 사이버교육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보훈처는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00만명이 참여하는 '독립의 횃불' 3·1운동 재현행사, '위대한 유산' 헌정음반 제작 등을 계획 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의회청사 부지에는 지상5층·지하1층, 연면적 6236㎡ 규모의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도 건립된다.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보훈처는 이 기념관을 서대문독립공원과 연계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보훈처는 평창올림픽 기간 해외 참전용사 초청 행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유공자 홍보 등을 통해 올림픽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파주 임진강에서 향수를 달래기 위해 아이스 하키 경기를 벌였던 참전 캐나다군을 초청해 아이스하키 재현행사를 갖는다. 참전용사 일부는 성화봉송로에서 주한 캐나다 대사와 한국참전용사와 함께 봉송 주자로도 달린다.

 이밖에도 보훈처는 올림픽 기간 네덜란드 총리 등 정부대표 방한 시기에 맞춰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해, 총리와 함께 횡성 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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