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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대통령, 북한에 핵무기 포기 촉구

등록 2018.01.19 11: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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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AP/뉴시스】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1.19

【유엔=AP/뉴시스】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1.19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북한에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AP통신, CNN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안보리 1월 의장국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주재한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를 주제로 격렬한 논의가 벌어졌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안보리 연설에서 “북한은 자국(카자흐스탄)이 갔던 길을 따라 핵보유국 야망을 포기해야 한다”며 “카자흐스탄은 핵무기를 포기해 핵보유국으로부터 불가침 안전보장을 받으면서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러시아, 중국이 서로 신뢰를 회복해야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들 3개국과 핵보유국인 영국과 프랑스에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의 안정보장이 상호 신뢰를 쌓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게 하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앞서 이날 안보리 연설에서 북한, 이란, 시리아 등  대량파괴 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는 정권들이 자국민 인권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핵 확산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북한 주민은 굶주리는 데 북한 정권은 무모하게 핵무기를 계속 추구해 다른 나라 사람까지 위협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안보리에 참석해 북핵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특히 이란 핵 협정이 실패하면 이는 북핵문제 등 전 세계 안보문제를 해결하려는 구조적 노력에 충격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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