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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카페리 선박 추가 투입키로

등록 2018.01.19 08: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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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석도 추가선박 투입…대산-용안 금년 내 항로개설 가능성↑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한·중 양국이 군산-석도(중국 산동) 간 카페리 항로에 선박을 추가 투입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행 주 3항차에서 향후 주 6항차로 서비스 횟수가 늘어난다.
 
 19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한중 항로를 점진적으로 개방하기로 합의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

 양국은 한·중 항로의 점진적 개방을 위해 필요한 기준과 시기에 대해 양국 민간협의체(한중카페리협회와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서 방안을 마련한 후 양국 정부 간에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 회담에서 투입 선박의 선종을 쾌속선에서 카페리선으로 변경하는 등 운항을 준비해온 대산-용안(중국 산동)간 카페리 항로에 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에 투입 선박의 선령기준 등을 합의하고, 조속히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내 운항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국은 한-중 항로 카페리선의 안전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논의했고, 상대국에서 자국 선사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 해수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과 중국 교통운수부 수운국 이계용(易繼勇)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출입화물의 원활한 해상수송서비스 제공과 한중 카페리선을 통한 양국 간 관광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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