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阿대사들, 헤일리 대사에 트럼프 비하발언 사과 요구
이들은 18일(현지시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의장인 적도 기니의 아나톨리우 은동 음바 대사가 대표로 나서서 "우리는 정식 사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국가 출신 유엔 대사들은 12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왜 아이티나 아프리카의 '거지 소굴'(shithole) 나라들로부터 더 많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저속한 말을 사용한 후 긴급 회의를 열고 '인종차별적인'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취소와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헤일리 대사는 유엔에서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당시 그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미국과 아프리카의 협조를 강조하는 발언에만 그쳤다고 은동 음바 대사는 항의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