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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정부, 외교공백·남북관계 개선···외교·안보 불확실성도 상당"

등록 2018.01.19 10:10:46수정 2018.01.19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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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2018년 정부 업무보고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성사 별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1.1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외교안보 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2018년 정부 업무보고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성사 별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문재인 정부가 외교 공백과 남북관계 단절을 타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정도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외교안보 부처 정부업무보고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통령 선거로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을 했다. 문재인 정부가 직면한 대외적 현실은 외교의 공백과 남북관계의 단절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우리의 유일한 동맹이자 외교안보의 기둥인 한미동맹은 재확인, 재정립됐다"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그 중요성이 커지지만 사드 문제로 뒤틀렸던 중국과의 관계는 수습돼 복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교류협력의 중요 동반자인 일본과는 역사현안의 진정한 해결과 미래지향적 교류 협력의 확대 심화를 동시에 모색해야 하는 국면에 놓여있다"며 "외교안보적 또는 경제적 비중이 높아진 러시아 및 동남아시아와는 신북방 정책과 신남방 정책으로 새롭게 접근하는 외교와 경제협력의 다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올해도 외교안보 여건은 어렵다. 강대국들의 전략적 이해와 자국 우선주의가 어떻게 표출 또는 조절될지 북한의 선택은 어떻게 전개될지 등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고, 남북대화가 재개됐다고 해서 한반도 안보 상황이 바로 개선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당장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키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평창의 성공을 통해 한반도 평화로 접근해 가는, 작지만 소중한 계기를 만들도록 우리도 국제사회도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정부업무보고는 '외교안보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유관 부처인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훈처 등 각 부처 국무위원들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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