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맹고불유물' 아산으로 다시 돌아온다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2011년 유물 보존 등을 위해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이관됐던 맹사성 선생의 유품 '전세맹고불유물(傳世孟古佛遺物)' 5점이 고불맹사성기념관 건립에 따라 24일 충남 아산으로 이관된다. 사진은 이관되는 유물 중 손잡이에 사자가 앉아 있는 모양을 크게 새긴 옥으로 만든 도장인 '백옥방인'(사진 왼쪽)과 표주박으로 해당화의 뿌리를 깎아 옻칠해 만든 휴대용 물잔 '목칠도형배'다. 2018.01.19. (사진=아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충남 아산시는 국립부여박물관으로 이관됐던 청백리 고불 맹사성 선생의 유품인 전세맹고불유물(국가민속문화재 제225호) 5점과 2013년 고택 수리 당시 인수했던 장여(長欐) 유물이 고불맹사성기념관 건립에 따라 오는 24일 이관된다고 19일 밝혔다.
이관되는 유물은 ▲옥적(백옥으로 만든 횡피리) ▲백옥방인(손잡이에 사자가 앉아 있는 모양을 크게 새긴 옥으로 만든 도장) ▲채석포도문일월연(포도덩굴·원숭이 등 문양에 자색을 띠는 벼루) ▲수정죽절비녀(수정을 대나무처럼 다듬어 비녀머리를 만듬) ▲목칠도형배(표주박으로 해당화의 뿌리를 깎아 옻칠해 만든 휴대용 물잔) 등 5점으로 지난 1990년 국가민속문화재 제225호로 지정됐다.
2013년 고택 수리 당시 인수했던 장여(長欐) 유물은 도리를 받치는 가로 보조재로, 1482년 작성된 묵서가 적혀 있어 맹씨행단 고택의 연혁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이 유물들은 지난 2011년 종중 등의 의사를 거쳐 기념관 건립까지 유물 보존 등을 위해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보관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유물공개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향후 유물의 상태 및 전시실 상황에 따라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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