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예비군 도시락 맛없다고요? 천만에…"…육군 50사단 도시락 품평회 개최

등록 2018.01.19 11:32: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육군 50사단이 예비군 급식 수준과 위생 상태를 높이기 위해 ‘예비군 도시락 업체 선정 품평회’를 열었다. 2018.01.19. (사진=육군 50사단 제공)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육군 50사단이 예비군 급식 수준과 위생 상태를 높이기 위해 ‘예비군 도시락 업체 선정 품평회’를 열었다. 2018.01.19. (사진=육군 50사단 제공)[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시중에서 사 먹는 도시락보다 예비군 도시락이 훨씬 위생적이고 맛있어요."
 
육군 50사단에서 복무 중인 한상우(24) 병장은 18일 부대에서 마련한 예비군 도시락 품평회에 참가해 이 같이 말했다.

한 병장은 "전역 후 예비군 훈련에 가면 직접 먹어야 하는 메뉴인 만큼 관심을 두고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품평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내 도시락 업체 6곳이 참가했다.

참가 업체들은 기본 훈련용 2개 메뉴와 동 미참 훈련용 4개 메뉴 등 총 36개의 메뉴를 선보였다.

예비군 중대장과 전역을 앞둔 병장들이 평가관으로 나서 뷔페식으로 진열한 각 업체 메뉴를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메뉴 구성과 맛, 보온상태, 식사 편의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도시락 용기 디자인에 대한 평가도 진행해 음식이 섞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평가관으로 참가한 이지원(24) 병장은 “예비군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을 공정하게 선정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역 후 예비군 훈련에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50사단은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벌여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도시락 관련 민원이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경환 50사단 동원 참모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예비군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업체 위생점검과 설문조사를 통해 지속해서 예비군 급식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