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구도심 웨딩거리에 '상징 조형물' 생긴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가 '구도심(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사업'의 핵심 공간인 웨딩거리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키로 했다. 사진은 조형물 도안. 2018.01.19.(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는 복원·재창조 공사가 추진 중인 전라감영 뒤편 웨딩거리 입구에 웨딩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오는 5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웨딩거리 상인 및 인근 주민들과 설치장소 선정 등을 협의하고 전주시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를 통해 디자인을 보완한 후 조형물 설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징조형물이 설치되면 보행자 중심의 걷기 편한 역사문화의 길로 조성된 풍남문∼전라감영∼풍패지관(객사)에 이르는 전라감영 테마거리 볼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동선이 풍남문과 남부시장 청년몰·야시장, 전라감영은 물론 영화의 거리 등 구도심 전역으로 확대돼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보물 제308호인 풍남문과 복원·재창조 공사가 추진 중인 전라감영, 보물 제583호인 풍패지관을 잇고 있어 1000년간의 역사·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이 도로를 걷기 좋은 거리로 바꿔나가고 있다.
국비 22억원 등 총 44억원을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시는 풍남문에서 완산경찰서까지 220m 구간과 전라감영에서 객사까지 280m 구간 등 총 500m 구간에 대한 보행로 정비를 완료했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사업은 전주 원도심이 아시아의 문화심장터로 발돋음 하는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며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구 도심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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