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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어린이 노역' 마식령스키장 보도 "확인 안돼"

등록 2018.01.19 1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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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모스크바국립대 올렉 키리야노프 연구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북한이 자랑하는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하고 30여장의 사진들을 올려 관심을 끈다. 키리야노프 연구원은 14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북한을 방문했으며 마식령 스키장은 25일과 26일 1박2일로 다녀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31일 동양최대의 스키장이라는 홍보와 함께 개장한 마식령 스키장은 10개 슬로프를 갖춰 국내 최대인 용평 리조트보다 3분의1 규모이지만 총면적은 3배 이상 크다. 2016.03.15. <사진=올렉 키리야노프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모스크바국립대 올렉 키리야노프 연구원이 최근 페이스북에 북한이 자랑하는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하고 30여장의 사진들을 올려 관심을 끈다. 키리야노프 연구원은 14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북한을 방문했으며 마식령 스키장은 25일과 26일 1박2일로 다녀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31일 동양최대의 스키장이라는 홍보와 함께 개장한 마식령 스키장은 10개 슬로프를 갖춰 국내 최대인 용평 리조트보다 3분의1 규모이지만 총면적은 3배 이상 크다. 2016.03.15. <사진=올렉 키리야노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통일부는 마식령 스키장은 북한 어린이의 강제 노역으로 건설됐다는 지난해 1월 미국 NBC방송의 보도와 그것을 인용한 국내 보도에 대해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고 19일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식령 스키장은 북한 어린이들이 강제노역을 해서 지어진 것이라는 지난해 미국 NBC방송의 보도에 대한 통일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해 1월 미국 NBC방송 보도를 소개하며 "정부가 김정은 체제 선전장이면서 동시에 국제적으로 북한의 대표적인 인권 탄압 사례로 비판받는 곳을 훈련지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NBC방송은 지난해 1월 "북한 주민들은 곡괭이, 막대기로 스키장 진입로의 눈과 얼음을 치웠다. 강추위에 얼굴은 빨갛게 얼어 있다. 11~12세 정도 보이는 어린이를 포함해 10대도 많았다. 이들이 닦은 길로 북한 특권층 가족이 탄 차가 스키장으로 들어간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관련해 이 부대변인은 "일부 보도를 봐서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확인된 내용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다"며 "이번 선발대 점검을 통해 관련된 내용과 상황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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