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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4차산업혁명, 정부 주도하면 오히려 손실"

등록 2018.01.19 12: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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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이 미래다' 토크 콘서트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1.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이 미래다' 토크 콘서트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홍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4차산업혁명에 대해 "정부가 주도해 미리 계획을 세워 투자하게되면 오히려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나타날 수 있는게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이라며 권한 분산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양당 청년당원과 함께 하는 '청년이 미래다'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란 소재가 토크콘서트 주제로 제시되자 "한가지 기술이 아닌 수많은 기술이 동시 발전하고 예측 못한 기술끼리 합쳐지는 것, 한마디로 융합혁명이 4차 산업혁명"이라며 "1·2·3차 산업혁명에는 미래 예측이 가능해 어떤 분야를 투자하고 어떤 인재가 필요한 지 알 수 있어 국가 주도가 훨씬 효율적인 시대였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산업화 시대와 달리 미래예측이 불가능해 예측할 수 없다. 어떤 인재가 필요한 지 알수가 없다"며 "지금 설명드린 것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면 4차 산업혁명은 기술만 나타내는게 아니라 정부 운용철학이 바뀌어야하는 패러다임 변화가 핵심 중 핵심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권"이라며 "중앙 정부가 모든 권한을 갖고 미리 계획 세워 투자하는 것이 끝나면 현장이 제일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중앙 집권된 권한을 현장에 내려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와 연결지어 지방분권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가 이제 본격적으로 변화해야하는 시대가 4차 산업혁명시대다. 모든 권한을 가진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고 그래야 우리나라가 살아난다"며 "국회도 다당제 시대가 열려야한다. 그래야 시대에 대응할 수 있다. 지방정부에게 권한을 주는 지방분권도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합개혁신당이 정말로 중요하다. 통합신당이야말로 국회에서 제대로 된 다당제를 굳건히 뿌리내릴 수있는 주체아닌가. 기존 기득권층이 관심 있을 리 없으니까"라며 "개헌, 지방분권 이런 쪽을 전면적으로 내세워 우리나라 체계, 운용철학까지도 바꿔야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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