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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문가 "인도 ICBM 발사 대응해 인도양서 입지 강화해야"

등록 2018.01.19 16: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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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문가 "인도 ICBM 발사 대응해 인도양서 입지 강화해야"

印 ICBM 성능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인도가 중국을 위협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 발사를 성공시킨데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자국이 인도양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켓군 출신의 군사전문가인 쑹중핑은 1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중국을 직접 겨냥하는 호주, 일본, 미국 등 국가들과 손잡고 중국을 감시하는 군사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응해 경제적, 방위적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쑹은 또 “인도양은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 경제 구상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인도는 핵탄두 탑재 가능한 ICBM인 '아그니-5(Agni-V)'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도 군 당국의 주장대로라면 아그니-5는 사거리 5000㎞로 중국 북부를 포함한 아시아 대부분 지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1500kg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인도 당국이 지난 1980년대 자체 개발한 미사일 체계인 아그니 계열의 최신형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일 양국이 인도와 손잡고 추진하려는 ‘인도·태평양 구상’을 경계하며 그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아울러 중국 전문가들은 인도의 미사일 기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후즈융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은 “인도 미사일은 이론적으로 베이징을 타격할 수 있지만 그 기술은 훨씬 낙후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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