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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선미 '”주인공', 표절 여부 확인중”…테디 작곡

등록 2018.01.19 17: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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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선미, 가수. 2018.01.19. (사진 =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선미, 가수. 2018.01.19. (사진 =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발표 즉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가수 선미의 신곡 '주인공'(Heroine)에 대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주인공'은 영국 가수 셰릴 콜의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두 노래를 함께 묶은 영상이 게재됐는데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일부에서는 곡의 멜로디와 정서가 비슷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장르적인 유사성이지 표절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곡이 발매 당시 영국 UK차트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지적하며 유명한 곡을 대놓고 표절했겠냐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따라 '주인공'을 작곡한 프로듀서 테디에 대한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의 간판 작곡가이자 '더 블랙 레이블'의 대표다. 테디와 더블랙레이블의 24가 작사, 작곡, 편곡을 공동 작업했다. 선미는 작사로 참여했다.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인 테디는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 소속 인기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들며 저작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작곡가지만 빅뱅의 '맨정신' 등 몇 차례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표절은 친고죄다. 원저작권자가 고소해야 죄가 성립한다. 국내 가수의 노래가 외국 가수의 곡과 표절 시비에 휘말린 사례는 빈번하다. 앞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는 표절시비가 붙은 곡들의 저작권을 원저작권과 공동 분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표절 의혹은 국내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자주 불거지는 이슈다. 최근 팝계에서는 미국 가수 라나 델 레이의 '겟 프리(get free)'가 영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라디오 헤드'의 대표 히트곡 '크립(creep)'을 표절했다는 시비가 불거지기도 했다.

선미 측은 현재 표절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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