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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통일부, 北 현송월 등 사전점검단 방남 '동의'

등록 2018.01.19 19: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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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남북 실무접촉에 참석하고 있다. 2018.01.15.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남북 실무접촉에 참석하고 있다. 2018.01.15. (사진=통일부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통일부는 19일 북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 7명의 방남(訪南)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후2시45분께 사전점검단 1박2일 방남 일정을 1차적으로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측은 이날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보내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과 관련해 현 단장 등 7명의 대표단을 1월20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1박2일로 한다고 통지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후4시45분께 (우리 측에서 북측으로) 사전점검단 체류일정을 통보했다"며 "현재는 출·입경에 필요한 부속 행정사항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 측이 보낸 체류일정에는 북측이 관심을 가진 장소와 그와 관련된 일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북측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각 1회 공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당시 공동보도문에서 "북측 예술단의 공연을 위해 제기되는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한다. 관련해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현 단장 등 북측 사전점검단은 이번 방문 기간 서울과 강릉 공연장과 무대조건, 설비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 측이 실무접촉 당시 KTX 열차 등의 편의 제공을 제안해 KTX 등 이동수단을 점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사전점검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20일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점검단이 강릉에서 1박을 하는 안(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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