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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측근이 다 얘기하는데, MB 왜 盧대통령 끌어들이나"

등록 2018.01.19 19: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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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측근이 다 얘기하는데, MB 왜 盧대통령 끌어들이나"

【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참모진 역시 지난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언급한 성명발표 뒤 강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노 전 대통령의 죽음과 연결지은 것에 대한 내부 참모진 사이에서의 분위기를 전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검찰 수사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통한 여러가지들이 얘기되고 있는데 왜 이 전 대통령은 밖에서 원인을 찾고, 노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부터 폭로가 이어지는 원인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고 노 전 대통령의 죽음과 그에 따른 정치보복과 연결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임 실장의 이같은 발언은 더불어민주당의 반응과 대동소이하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부속실장을 거론하며 "바깥의 정치보복이 아니라 내부 폭로였다. 악을 감출 수 없고 악의 편에 설수 없다는 양심고백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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