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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디펜딩 챔프조 꺾었다···호주오픈 복식 16강

등록 2018.01.19 19: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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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디펜딩 챔프조 꺾었다···호주오픈 복식 16강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현(22·한체대·삼성증권 후원·58위)이 지난 대회 챔피언 조를 물리치고 개인 첫 그랜드슬램 복식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1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복식 2회전에서 라두 알보트(몰도바·87위)와 짝을 이뤄 헨리 콘티넨(핀란드)·존 피어스(호주)를 세트스코어 2-0(6-4, 7-6(5))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세계 복식 3, 4위의 콘티넨·피어스 조는 ATP 투어 통산 11차례 복식 우승을 차지한 최강의 복식조다.

지난해 호주오픈 남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 시즌 첫 대회인 ATP투어 250시리즈 '브리즈번 인터네셔널'에서도 우승했다.

당초 정현·알보트 조는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콘티넨·피어스 조에 열세가 예상됐으나 1세트부터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6-4로 승리했다.

2세트 콘티넨·피어스 조의 반격에 2-3으로 뒤졌지만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정현은 최근의 상승세를 반영하듯 강력한 스트로크를 상대 진영에 꽂았다. 상대 선수의 실수까지 겹치며 7점을 먼저 따내 승리했다.

복식 우승 경험이 없는 정현이 그랜드슬램 대회 복식에서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과 알보트는 16강에서 아이삼울 하크 쿠레시(파키스탄·32위)·마르친 마트코프스키(폴란드·47위)와 로버트 린드스테트(스웨덴·66위)·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41위)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정현은 20일 오전 11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4위)와 남자단식 3회전 경기를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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