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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EU에 미 태양광 세이프가드 공조 제안

등록 2018.01.20 10: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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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정부가 유럽연합(EU)측에 미국의 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 관련, 공조 방안 모색을 제안했다. 삼계탕 수출을 위한 위생 검역절차 완료와 자동차·의약품에서의 비관세 장벽 해소 등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7차 한-EU 무역위원회'를 열고 보호무역주의 공동대응 방안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이행평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측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EU측은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집행위원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지난해 한-EU 교역규모는 FTA 발효 전 대비 20.7% 증가했으며 양측 수입 시장 내 점유율도 상호 상승하고 있다.

특히 대(對)EU 수출은 선박, 자동차 등의 호조로 총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삼계탕의 EU 수출을 위한 위생검역절차의 조속한 완료, 건축사·기술사 등 전문직서비스 상호인정협정(MRA)의 성과 촉진, 자동차 및 의약품 등 분야에서의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요청했다.

또 양측은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추세가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한-EU FTA를 기반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의 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 관련 양측이 공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과 EU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전 세계에 자유무역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차기 한-EU 무역위원회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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