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러시아, 평창 참가가능 선수 축소···500→389명
【로잔=AP/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스위스
IOC는 지난달 국가가 주도한 조직적인 도핑의 실체가 들통난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했다. 다만 도핑과 무관한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Olympic Athlete from Russia) 자격으로 평창행을 허락하기로 했다.
5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인 IOC는 이 과정에서 111명을 제외했다. 이들은 과거 도핑 이력이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살아남은 389명이 모두 올림픽에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출된 샘플을 통한 추가 도핑 테스트와 각 국제연맹의 출전권 확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모든 과정을 거치면 러시아 국적 선수의 최종 출전자는 200명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명단은 27일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한편 IOC는 도핑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51명의 지도자와 의료진 10명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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