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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뉴스 신뢰도, 이용자 설문조사로 결정"

등록 2018.01.20 17: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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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뉴스 매체의 신뢰성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오늘날 세상에는 지나친 선정주의와 거짓정보, 극단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소셜미디어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보가 빠르게 전파된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뉴스피드는 보편적 상식의 토대를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고품질 뉴스를 장려해야 한다”고 적었다. 2018.01.20.

【서울=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뉴스 매체의 신뢰성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오늘날 세상에는 지나친 선정주의와 거짓정보, 극단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소셜미디어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보가 빠르게 전파된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뉴스피드는 보편적 상식의 토대를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고품질 뉴스를 장려해야 한다”고 적었다. 2018.01.20.

"가짜뉴스-선정보도 추방위한 뉴스피드 게재방식 변경"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세계 최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가짜뉴스와 선정보도를 추방하기 위해 뉴스피드(회원들의 소식 및 메시지 게재)의 신뢰성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뉴스 매체의 신뢰성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오늘날 세상에는 지나친 선정주의와 거짓정보, 극단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소셜미디어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보가 빠르게 전파된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뉴스피드는 보편적 상식의 토대를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고품질 뉴스를 장려해야 한다”고 적었다.

저커버그는 이번 조치로 향후 페이스북 전체 콘텐츠에서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약 5%에서 약 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1일 페이스북은 뉴스피드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페이스북은 가족 및 페친들간 양질의 소식을 포스팅하는 공간과 상업적 광고물 혹은 신뢰가 떨어지는 뉴스들을 포스팅하는 공간을 분리하는 방침을 시사했다.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낚시성 소식들과 저질 뉴스를 축출하는 혁신적인 뉴스피드 방식을 공개한다고 예고했었다.

 저커버그의 20일 포스팅은 이런 뉴스피드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담은 것이다. 다음은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포스팅의 요지.

 나는 지난 주 (페이스북의) 주요한 변화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가족과 친구 간 유용한 사회적 교류를 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었다. 그 결과 뉴스와 비디오, 브랜드 기업들의 포스팅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았을 것이다. 새로운 변혁조치를 실시하면 향후 페이스북 전체 콘텐츠에서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약 5%에서 약 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큰 변화다. 그렇더라도 뉴스는 사람들이 대화를 시작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나는 오늘 올해 우리의 두 번째 주요한 업데이트를 공유하려 한다. 앞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이 접하는 뉴스의 고품질을 보장하고자 한다. 믿을 수 있고, 정보를 담고 있는 뉴스 전달을 우선시 하고자 한다. 우리는 다음 주부터 믿을 만한 소스들과 함께 (새로운 뉴스 전달을) 시작할 것이다.

 오늘날 세상에는 지나친 선정주의와 거짓정보, 극단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보가 빠르게 전파된다. 만일 우리가 선정주의와 거짓정보, 극단주의 등을 제지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뉴스피드는 보편적 상식의 토대를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고품질 뉴스를 장려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는 현대사회의 다극화된 사회에서 어떤 뉴스들이 광범위하게 신뢰받을 수 있는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우리는 신뢰를 받는 뉴스를 선정하는 방법을 놓고 씨름해왔다. 우리 자체적으로 그런 결정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뭔가 마음이 편치 않다.

 외부 전문가들에게 묻는 방안도 고려를 했다. 우리 손을 떠난 외부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역시 객관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방식이다. 혹은 여러분, 즉 커뮤니티에 물을 수 있다. 여러분의 피드백을 통해 랭킹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커뮤니티를 통해 어떤 소스들이 보편적으로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지를 결정하는 방식이 가장 객관적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인지 여기서 설명을 하겠다. 품질 설문조사의 한 방법으로 이용자들이 뉴스 소스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를 물은 뒤 그 소스를 신뢰할 수 있는지를 물을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이유는 일부 뉴스 기관들은 단지 그들만의 독자 혹은 시청자들에게만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어떤 매체들은 그들을 직접 팔로우 하지 않더라도 사회 전체적으로 폭넓게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런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여러분이 페이스북에서 접하는 뉴스의 양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단지 뉴스의 균형에만 변화가 올 것이다. 커뮤니티가 신뢰해도 된다고 결정한 소스들을 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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