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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가뭄' 완도 찾은 이낙연 총리 "철저한 대비" 당부

등록 2018.01.20 18: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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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DB) 2018.01.2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DB) 2018.01.20. [email protected]


 "여수수산시장은 재난재해 복구 본보기"

【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겨울가뭄으로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섬지역과 화재 뒤 복구된 여수수산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완도군 보길도를 찾아 완도지역 제한급수 상황과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완도군 노화도와 보길도 지역은 겨울가뭄으로 저수지 등이 바닥을 드러내 3623세대, 7924명의 주민들이 지난 1일 부터 '10일 단수 2일 급수' 생활을 하고있다.

 보길도를 찾은 이 총리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전국 제한급수 상황과 대책 추진현황,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으로부터 완도군 제한급수 상황 등 전남지역 가뭄상황과 대책을 보고 받았다.

 이어 "우리나라가 원래 물 부족 국가이며 최근 강수부족으로 경남, 전남 등 남부지역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가뭄에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상황이 급한 만큼 전남도에서 건의한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 등의 계획을 세우로 관계부처와 전남도가 긴밀하게 협의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국 강수량은 967.7㎜로 평년 기준 1307.7㎜ 대비 74% 부족해 남부지방 중심으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전남지역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79%에서 57%를 기록 중이며 주암댐도 평년 68.9%에서 34.8%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보길도 방문에 앞서 이 총리는 지난해 1월 화재 피해를 겪은 뒤 복구된 여수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월15일 불이나 137개 점포, 7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1년 만에 정상 모습을 되찾은 시장을 방문한 이 총리는 현황과 화재 피해복구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수산물을 구입하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재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국민의 신뢰를 더욱 얻을 수 있는데 여수수산시장은 그러한 좋은 본보기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구과정에서 밝은 얼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시장 상인과 빠른 복구를 위해 성금을 보낸 국민, 화재 복구에 총력을 다해준 관계기관 등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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