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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가시화

등록 2018.01.21 1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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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 공식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우상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와 세상을 바꾸고,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며, 다음 정치세대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2018.01.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 공식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우상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와 세상을 바꾸고, 서울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며, 다음 정치세대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2018.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가시화하고 있다. 우상호 의원이 21일 선수교체,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확언했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 새로운 서울의 변화, 다음 정치세대의 준비 등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주당의 선수교체, 인물교체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을 공식화한 것은 우 의원이 처음이다. 다만 3선 도전 의사를 표명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박영선 의원과 민병두 의원 등이 서울시장 선거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고 전현희 의원과 정청래·정봉주 전 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이다. 당내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후보군만 7~8명에 이른다.

 박 시장은서울시내 각 지역구에 신년 인사를 다니면서 '10년 혁명'을 강조하며 3선 도전 의지를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해 여론전에 돌입했다.

 박 의원은 서울 곳곳을 둘러보는 '서울을 걷다' 캠페인과 각종 행사에 다니며 시민들과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문재인 대통령 인기의 후광을 얻기 위해 자신을 친문 후보로 표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야권에서 어떤 인물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놓을지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신선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자서전 '7막 7장' 등으로 인지도도 높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거론됐지만 홍 회장이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홍 회장 외에는 김병준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3선의 김용태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나경원 의원은 출마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재출마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출마 가능성도 언급되지만 그럴 경우 지방선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란 부담감이 크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이 확실시 되면서 통합정당의 후보로 누가 나올지가 관심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또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출마 카드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서울시장 선거 전망은 현재로선 지지율이 앞선 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한국당이 어떤 인물을 공천할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지에 따라 3자구도 속에서 판세가 유동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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