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포츠③]스노보드, 설원의 서커스···스피드 & 엔터테인먼트
올림픽에서는 스피드 경쟁 외에 묘기에 가까운 기술과 높이, 연기 등을 벌여 메달을 다투기도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에서는 평행대회전(남·여), 하프파이프(남·여), 스노보드 크로스(남·여), 빅에어(남·여), 슬로프스타일(남·여) 등에 총 10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평행대회전(PGS)은 두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레드)를 동시에 출발해 빨리 내려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평균 경사도는 16도(±2도)이고 슬로프 폭은 최소 40m가 돼야 한다.
하프파이프(HP)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 평균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예선에서 2회, 결선에서 3회 연기한다.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예선에서 두 차례 경기를 한다. 시간 기록 합산 점수를 통해 남자 40명, 여자 24명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조별 4~6명으로 구성돼 상위 2~3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빅에어(BA)는 1개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플립, 회전 등의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다. 공중동작, 비거리, 착지 등이 채점기준이다. 심판 5~6명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결정해 가장 높은 점수와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한 3~4명 점수의 평균으로 점수를 매긴다.
【평창=신화/뉴시스】 휘닉스 스노파크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 평균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선수는 2회 연기를 하고 이 중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평창=신화/뉴시스】 알펜시아 스키 점핑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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