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평창·스포츠③]스노보드, 설원의 서커스···스피드 & 엔터테인먼트

등록 2018.01.22 08:02: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평창·스포츠③]스노보드, 설원의 서커스···스피드 & 엔터테인먼트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스노보드는 보드를 이용해 눈 위를 질주하는 경기다. 1960년대 미국에서 발전했고,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것은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다.

올림픽에서는 스피드 경쟁 외에 묘기에 가까운 기술과 높이, 연기 등을 벌여 메달을 다투기도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에서는 평행대회전(남·여), 하프파이프(남·여), 스노보드 크로스(남·여), 빅에어(남·여), 슬로프스타일(남·여) 등에 총 10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평행대회전(PGS)은 두 선수가 평행하게 설치된 두 개의 기문 코스(블루·레드)를 동시에 출발해 빨리 내려오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평균 경사도는 16도(±2도)이고 슬로프 폭은 최소 40m가 돼야 한다.

[평창·스포츠③]스노보드, 설원의 서커스···스피드 & 엔터테인먼트

예선전은 한 선수가 블루와 레드코스를 각 1회 주행한 후 두 기록의 합으로 순위를 정한다. 16강전부터는 1차전 기록에 따라 2차전 출발 시간을 최대 1.5초까지 늦춘다. 최종적으로 2차전에서 먼저 들어오는 선수가 승리한다.

하프파이프(HP)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 평균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예선에서 2회, 결선에서 3회 연기한다.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평창·스포츠③]스노보드, 설원의 서커스···스피드 & 엔터테인먼트

스노보드 크로스(SBX)는 4~6명이 1개 조로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한다.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예선에서 두 차례 경기를 한다. 시간 기록 합산 점수를 통해 남자 40명, 여자 24명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조별 4~6명으로 구성돼 상위 2~3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빅에어(BA)는 1개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플립, 회전 등의 공중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다. 공중동작, 비거리, 착지 등이 채점기준이다. 심판 5~6명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결정해 가장 높은 점수와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한 3~4명 점수의 평균으로 점수를 매긴다.

【평창=신화/뉴시스】 휘닉스 스노파크

【평창=신화/뉴시스】 휘닉스 스노파크

슬로프스타일(SBS)은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각종 기물들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는 경기로 선수는 다양한 기물들 중 본인이 연기할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 평균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선수는 2회 연기를 하고 이 중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평창=신화/뉴시스】 알펜시아 스키 점핑 센터

【평창=신화/뉴시스】 알펜시아 스키 점핑 센터

스노보드는 2월10일 남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을 시작으로 24일까지 휘닉스 스노 경기장과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나뉘어 열린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