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수·이다영, 올스타전 최고의 ★ 등극

【의정부=뉴시스】김선웅 기자 = 21일 오후 경기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 경기, V-스타팀의 신진식 감독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요청으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18.01.21.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권혁진 기자 = 올 시즌 올스타전 최고의 별은 정민수(우리카드)와 이다영(현대건설)이었다.

정민수는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에서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총 23표 중 12표를 얻어 11표에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리베로 포지션을 소화하며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정민수는 숨겨진 끼를 맘껏 뽐내며 한을 제대로 풀었다.

정민수는 평소 할 수 없었던 스파이크와 블로킹에 적극 가담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포인트를 올린 뒤에는 리듬에 몸을 맡기며 분위기를 달궜다.

파다르는 남자부 세레머니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23표 중 16표를 휩쓸었다. 토끼 귀가 달린 머리띠를 하고 여자부 경기에 난입(?)한 파다르는 관중석으로 넘어가 팬에게 서브 기회를 양보하고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이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여자부는 이다영(현대건설)이 가장 빛났다. 23표 중 20표를 쓸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듀크(GS칼텍스)는 이다영의 세레머니상 4연패를 저지했다. 9표로 이다영과는 1표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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