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노조, 근로자 추천이사제 다시 추진한다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KB금융그룹 노조가 지난해 부결됐던 근로자 추천이사제를 다시 추진한다.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지부(KB노조)는 21일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노조는 또 ▲낙하산 인사의 이사 선임 배제 ▲대표이사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배제 등 두 건의 정관 개정도 함께 추진한다.

KB노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 발의서를 일반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원들에게 발송하고 주주제안 요건 충족을 위한 위임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KB노조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에서 참여연대 출신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했지만 당시 찬성률은 17.78%에 그쳐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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