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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유엔 안보리 제재 북핵 문제 해결 최선책"

등록 2018.01.22 10: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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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 관련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7.11.30.

【뉴욕=AP/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 관련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7.11.3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전문가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쉐리 국제전략실 주임은 글로벌타임스 21일자에 실린 기고문에서 “중국의 부상과 함께 '이웃국 외교'가 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이 효과적인 동북아 지역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북핵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중국의 장기적인 이익에도 유리하며 지역내 다른 당사국들에게도 더 큰 이익을 줄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쉐 주임은 “중국의 동북아 정책은 러시아, 몽골, 일본, 한반도 등과의 관계에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 “동북아 지역 안보의 열쇠는 한반도, 특히 북한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안보 위협, 구소련 해체로 인한 지원 축소,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과 남한과의 외교관계 수립 등 원인으로 북한은 자국의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핵 무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북한이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실현가능한 해결책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해 북한이 핵 계획을 포기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쉐 주임은 또 “중국은 한국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햇볕정책을 기반으로 삼고 전제 없이 평화적으로 핵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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