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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지난해 결혼

등록 2018.01.22 1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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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지난해 결혼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국제구호활동 전문가인 한비야(60)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지난해 네덜란드 출신 긴급구호 전문가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국제구호개발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따르면 한 교장은 지난해 11월10일 서울의 한 작은 성당에서 네덜란드의 안토니우스 반 쥬드판(66)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 이란·이라크 등 세계 재난·재해 현장에서 함께 일하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비전측은 "결혼식은 조촐하게 치러졌는데 설탕처럼 달콤하고 소금처럼 짭짤하게 살겠다는 의미로 설탕과 소금 세트가 답례품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 교장은 홍익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국제 홍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 홍보회사 버슨-마스텔라에서 근무하다 어린 시절 계획한 '걸어서 세계 일주'를 실현하기 위해 사표를 내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 후 7년간에 걸쳐 이뤄진 세계 오지 여행 경험을 담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1그램의 용기' 등을 냈다.

2004년 'YWCA 젊은 지도자 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 활동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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