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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무료 초대"

등록 2018.01.22 12: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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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체부 브리핑. 2018.01.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체부 브리핑. 2018.01.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재훈 기자 = 정부가 북한예술단의 남한 공연을 무료 초대로 진행한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대변인은 22일 오전 세종시에서 열린 문체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예술단 공연의 티켓은 기본적으로 판매할 계획이 없다"면서 "관객을 초대할 것인데, 공연 내용 등 세부 내용이 정해지면 초대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올림픽 개막 전후로 서울과 강릉에서 한차례씩 공연을 여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이를 위해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이 전날부터 방남(訪南) 중이다.

현 단장 등은 전날 황영조기념체육관을 들린 뒤 강릉아트센터를 찾았다. 황영조기념체육관은 6분가량 내부만 둘러보고 나왔다. 반면 강릉아트센터에서는 2시간30여분 동안 머물렀다.

이날 서울로 온 현 단장 일행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연장으로는 잠실학생체육관,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고척스카이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애초 거론됐던 곳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인데 대극장 등은 현재 대관 일정이 미리 차 있다. 북한예술단은 이번에 140명 규모로 방남하는데 오케스트라 단원 80명과 노래와 춤을 소화하는 단원들로 구성돼 대규모 종합 예술공연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 일정과 동선 등은 통일부가 주관하고 있다. 문체부는 국공립 공연장 등을 담당하는 예술국 중심으로 공연장 관련 정보, 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황 대변인은 "통일부가 주관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단이 설치됐다"면서 "이번에 북한예술단의 도종환 문체부 장관 면담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어 "전날 파견단이 황영조기념체육관은 잠깐 머물고, 강릉아트센터는 세세하게 둘러본 것으로 안다"면서 "오늘은 저희가 제공한 국공립 공연장하고 체육관 리스트 가운데 몇군데 돌아보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날부터 브리핑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황 대변인은 "언론과 소통기회를 가짐으로써 정책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이날은 문체부와 업계별로 진행 중인 최저임금제 관련 간담회에 대해 황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소득주도성장론'을 위해 최저임금제 안착이 중요하다"면서 "관련 간담회를 꾸준히 열어 업계별로 애로사항을 듣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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