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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승률 50% 결의

등록 2018.01.22 11: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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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2일 오전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2018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유태열 사장과 김진욱 감독, 임종택 단장이 신년하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1.22.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2일 오전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2018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유태열 사장과 김진욱 감독, 임종택 단장이 신년하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1.22.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오종택 기자 = KBO리그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kt 위즈가 2018시즌 5할 승률로 탈꼴찌를 다짐했다.

 kt는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유태열 사장과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결의식을 열었다.

 새해에 처음 모인 선수단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유태열 사장은 "올해 2018년은 우리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는 지난 3년간의 아픔을 뒤로 하고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4년차에 임하는 2018년 우리는 모든 면에서 더욱 강해졌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임전무퇴의 자세로 올 시즌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유 사장은 "열흘 후면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스프링캠프는 이번 시즌의 시작이자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완성해나가는 시간"이라며 "시즌이 50여일 남은 상황에서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들 본인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역량과 열정을 집중해 올 시즌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종택 단장도 "시간이 빠르다. 벌써 올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와신상담의 마음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며 "지난 3년간 불명예스러운 꼴찌 수렁을 벗어내는 건 물론 가을야구와 100만 관중 디딤돌을 놓는 한 해라고 생각하겠다. 이를 위해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선수단이 일심동체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뉴시스】 이정선 기자 = 22일 오전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2018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유태열 사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8.01.22.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정선 기자 = 22일 오전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2018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유태열 사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8.01.22. [email protected]


 KBO리그 막내 구단 kt는 리그 합류 후 지난 3년 동안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유례없는 투자를 하며 도약을 다짐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황재균와 계약했다. 리그 최장수 외국인 선수이자 통산 100승을 눈앞(94승)에 둔 더스틴 니퍼트를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도 일찌감치 마무리하며 올 시즌 준비를 마쳤다.

 감독 부임 후 2년차 시즌을 맞은 김진욱 감독은 "작년 취임 후 2번째 신년 결의식이다. 그때와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선수들이 감독이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갔으면 한다"며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 번째는 5할 승률이다. 작년에 목표치를 정하지 말자고 했는데 2년 차에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두 번째는 남을 탓하지 말고, 핑계대지 말자이다. 마지막으로 6회 이후에도 모든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kt는 올 시즌 목표가 뚜렷해진만큼 육성과 승부욕을 강조했던 과거와 달리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해 9월 kt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한 시인 고은씨가 헌정한 시 구절인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로 정했다.

 2년 연속 주장을 맡게 된 박경수의 선창으로 새 캐치프레이즈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를 외치며 신년 결의식을 마쳤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2일 오전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 2018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유태열 사장과 김진욱 감독, 임종택 단장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1.22.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22일 오전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 2018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유태열 사장과 김진욱 감독, 임종택 단장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1.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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