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벤허,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어쩌면 해피엔딩' 6관왕

등록 2018.01.22 22:23: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뮤지컬 '벤허'. 2017.09.29. (사진 = 뉴컨텐츠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벤허'. 2017.09.29. (사진 = 뉴컨텐츠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형 창작뮤지컬 '벤허'가 주인공이 됐다. '벤허'는 22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최다인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벤허'는 무대예술상(서숙진)과 안무상까지 따내며 총 3관왕에 올랐다.

뮤지컬 '벤허'는 동명영화(1959·감독 빌리 와일더)로 유명한 루 월러스의 베스트셀러 소설(1880)이 원작이다.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휴먼 스토리를 그렸다. 뮤지컬은 방대한 원작을 뮤지컬만의 어법으로 잘 압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뉴컨텐츠컴퍼니(NCC)가 제작한 작품으로 이 회사의 모회사인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ENT) 이종규 상무의 성공적인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화제가 됐다.

이 상무는 이날 상을 받은 직후 소감에서 "우리 뮤지컬 산업은 관객의 사랑과 성원으로 지탱되고 있다. 올해도 많이 사랑해주실 거죠"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서편제

서편제

작품상은 역시 동명 영화로 유명한 이청준 동명소설이 원작인 '서편제'가 차지했다. '서편제'는 남우조연상(이정열)도 차지했다. 이 뮤지컬과 '아리랑'에 나온 이소연이 신인상을 받았다.

소극장 뮤지컬상을 차지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날 시상식 최다인 6관왕을 안았다. 여우주연상(전미도), 프로듀서상(한경숙), 연출상(김동연), 극본·작사상(박천휴 & 윌 애런슨), 작곡상(윌 애런슨) 등 주요 상을 휩쓸며 지난해 대학로 최고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남우주연상은 뮤지컬 '시라노'의 홍광호, 올해의 스태프상은 김문정 음악감독, 여우조연상은 '팬텀'의 신영숙, 안무상은 '신과 함께'의 차진엽, 남자신인상은 '찌질의 역사' 등의 손유동, 공로상은 강대진이 받았다. 반면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레드북'은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

【서울=뉴시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17.11.20.(사진 = NEO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17.11.20.(사진 = NEO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해 14회 이상 유료공연한 작품 중 국내 프로덕션으로 제작한 공연이 대상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황현산)에서 주최하고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유희성)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희대 경영대학원 공연예술MBA 등이 후원했다.

시상식에 앞서 이날 낮에는 한국뮤지컬협회 주최로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컨퍼런스'가 열렸다. 공연평론가인 이유리 서울예대 예술경영전공 교수가 사회를 본 이날 자리에서는 '한국 뮤지컬의 글로벌 콘텐츠화 전략 - 기획·제작·유통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