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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재판, 7주만에 재개

등록 2018.01.22 1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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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재판, 7주만에 재개

【샤알람(말레이시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동남아시아 여성 2명에 대한 재판이 22일 재개됐다.

 7주 만에 재개된 이날 재판에서 목격자들은 김정남을 공격하는 장면이 녹화된 공항 보안 CCTV 동영상의 진위 여부에 대해 녹화 내용이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검사 측은 이날 공항 및 공항호텔의 기술자 3명을 증인으로 내세워 어떻게 메인 컴퓨터 서버에서 관련 이미지를 찾아냈고 이를 디스크에 복사했는지 설명하도록 했다. 이는 재판부가 동영상을 증거로 채택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 등 2명의 여성은 지난해 2월13일 혼잡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 VX를 문질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10월2일 처음 시작됐다. 두 사람은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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