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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바른, 홍준표 기자회견 놓고 비판 일색

등록 2018.01.22 1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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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1.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케케묵은 색깔론', '후안무치', '질문도 받지 못하고 사라질 그 날이 멀지 않았다' 등 표현을 빌려 평가절하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홍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통합을 저해하고 평화를 부정하는 케케묵은 색깔론으로 도배된 회견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케케묵은 색깔론으로 2018년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것은 대한민국의 통합을 저해하고, 평화를 위협할 뿐이다. 국익에 절대 도움이 될 수 없다"며 "홍 대표는 이제 더 이상 국론분열과 평화를 부정하는 모습은 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정부여당의 노력에 함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꼬집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홍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니 후안무치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한국당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며 이명박 정권에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정당"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홍 대표의 기자회견은 국정의 모든 분야에 대해 진영논리로 접근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형태를 그대로 보여준 알맹이 없는 맹탕 그 자체였다"며 "한국당은 지금이라도 번지르르한 신년사가 아닌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두 전직 대통령의 잘못에 책임을 동감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질의 없으면 난 갑니다' 제1야당 대표 신년사가 끝나고 홍준표 대표 입에서 나온 말은 의외다"며 "홍 대표의  말에는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는 당의 상황과, 그런 것을 잘 알고 있는 기자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은 지방선거를 소재로, 당협위원장 셀프 임명을 소재로, 또 품위 없는 본인 언행을 소재로 질문이 간간히 이어졌지만 본인들이 강조했던 정당혁신, 경제와 민생에 대한 문제들은 말 그대로 질문 하나 없다"며 "질문도 받지 못하고 사라질 그 날이 생각보다 멀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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