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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의원 "북한발 구제역, 쉬쉬말고 공개하라"

등록 2018.01.22 19: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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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22일 자유한국당 김광림(안동) 의원은 "정부는 북한 발 구제역에 대해 정확한 상황 및 정보를 공개하고, 철저한 방역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018.01.22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22일 자유한국당 김광림(안동) 의원은 "정부는 북한 발 구제역에 대해 정확한 상황 및 정보를 공개하고, 철저한 방역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018.01.22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농림부 해명에도 의구심만 증폭…평창올림픽 망치는 길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광림(안동) 의원은 22일 "정부는 북한발 구제역을 쉬쉬하지 말고 공개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고 여론을 의식해 구제역을 축소·은폐하는 것은 평창 올림픽을 망치고, 축산물 사육농가에게 비수를 꽂는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북한 발 구제역에 대해 정부가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일부 지역에만 알리고 쉬쉬하는 것은 북한 눈치를 보느라 우리 농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며 규정했다.

김 의원은 "최근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한반도 기 사용, 현송월에 대한 과도한 의전 등으로 인해 평양올림픽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 발 구제역을 쉬쉬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작년 2월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도 북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며 "2월이면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무장 지대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동물들로 인해 정부는 이 시기에 북한 발 구제역을 더욱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 발 구제역에 대한 축소·은폐는 전국 13만 농가에서 키우고 있는 1500만 마리의 우제류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이 가운데 17%를 차지하는 경북의 사육 농가에도 피할 수 없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농림부가 해명자료를 냈지만 의구심만 증폭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당장 북한 발 구제역에 대해 정확한 상황 및 정보를 공개하고, 철저한 방역방안을 마련해 경북을 포함한 축산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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