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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현상유지' 피력한 인니 장관에 감사

등록 2018.01.22 20: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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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구상이 14일(현지시간)배포한 디지털 글로브의 남중국해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의 위성사진에 중국이 올해 들어 추가로 건설한 군사시설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들에 추가 건설을 계속해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이 구상의 그렉 폴링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2017.12.15

【워싱턴=AP/뉴시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구상이 14일(현지시간)배포한 디지털 글로브의 남중국해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의 위성사진에 중국이 올해 들어 추가로 건설한 군사시설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들에 추가 건설을 계속해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이 구상의 그렉 폴링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2017.12.1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사안에 관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에 감사를 표한다고 22일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말했다.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이날 화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리아미자르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의 지난주 연설을 거론하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리아쿠두 장관은 인도 뉴델리의 '2018 라이시나 대화' 기조연설에서 "남중국해의 상황이 많이 나아졌으며 현상태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 통신은 전했다. 인니 장관은 이어 개방을 향한 중국의 선의를 주목하고 있으며 지역 안보 체제 강화에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리아쿠두 장관의 말은 남중국해에서 합동으로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는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의 적극적이고 진지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남중국해 수역의 90% 정도를 영해로 주장하자 베트남, 필리핀을 비롯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등이 차례로 영유권 분쟁 불사 의지를 드러내왔다. 그러나 필리핀 두테르테 정권이 이 사안에서 대 중국 유화 정책을 취하면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상황이 이전에 비해 강도가 약해졌다.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의 발언은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고 중국이 잽싸게 이를 대외에 홍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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