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산업분야 기술사업화에 매년 2000억 이상 융자지원

산업부, '기술사업화 보증부융자 지원사업' 개시
국민·신한은행, KIAT, 기술보증기금 등과 MOU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신산업분야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해마다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융자·지원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기술보증기금과 '기술사업화 보증부융자 지원사업(약칭: TechLoan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한 기업의 사업화 비용은 연구·개발(R&D)보다 8~10배 가량이 더 들어간다. 이에 기업은 자금조달을 사업화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여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해마다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기술사업화에 융자·지원된다. 지원방식은 기존 출연, 투자에서 저리융자까지 다양하다.

이번에 시작되는 융자지원 사업은 지난해 말 산업부가 발표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에 포함된 '5대 신산업 프로젝트'에 집중된다.

 5대 신산업 프로젝트는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다.

이인호 산업부 1차관은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사업화 추진 기업들에게 양질의 융자자금을 제공해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도 많은 노력 중이고 앞으로도 금융기관이 신산업분야 지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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