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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북한인 17명 추가 독자제재...남북대화 주시 속 제재 강화

등록 2018.01.22 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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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북한인 17명 추가 독자제재...남북대화 주시 속 제재 강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은 북한인 17명을 새로 자산동결과 해외여행 금지 제재 명단에 포함시키는 추가 대북 독자제재를 결정했다고 EU 뉴스와 abc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EU는 이날 브뤼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EU는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진행하는 남북 대화 움직임을 주시하겠지만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는 미국, 일본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는 지적이다.

새로 제재 명단에 들어간 17명 중에는 북한 바깥에서 무기거래 등에 관계하는 인물이 포함됐다.

EU는 북한 역외에 거주하는 북한인까지 제재함으로써 대북제재 실효성을 높아질 것으로 통신은 관측했다.

이와 관련해 EU는 "이들 17명이 불법 무역활동과 유엔 제재를 회피하는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부분이 북한 기업의 고위 간부이고 정부 관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간 EU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대북제재 외에 별도로 독자적인 제재를 가해왔는데 이번 조치로 자산동결 등 제재를 받은 대상은 개인 58명과 기관 10곳으로 늘어났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인 79명과 기관 54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EU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데 계속 대북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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