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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참사 건물 문제 눈감은 소방관 2명 입건

등록 2018.01.23 07:36:35수정 2018.01.23 14: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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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제천소방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제천소방서.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이 건물의 소방시설 문제를 묵인한 소방관 2명을 형사 입건했다.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현직 소방관이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당시 조사를 맡았던 소방관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2016년과 지난해 1월 소방특별조사를 하면서 이들이 사실과 다르게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건물주와의 연루, 윗선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제천소방서는 당시 소방시설 전기 시스템과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클러가 정상인 것으로 보고서가 작성됐지만, 지난해 11월 민간 위탁업체 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 미작동, 비상구 유도등 불량 등 29개 항목 66곳이 보수 대상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12월21일 화재 참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치는 등 69명의 사상자가 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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